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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기생이 아닌 공존이 될 수 없을가 _영화 기생충

by 둔자곰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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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쾌한 곰팡이 냄새 가득한 반지하에 사는 가족들은 

모든 것이 불편하지만 아버지에게는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다만 어머니는 욕을 할 뿐

반지하 가족의 가장 김기택씨는 얼마전 퇴직금으로 차린 

대만카스테라가 언론의 직격탄을 맞으며 세상에 참패를 당하였다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가장의 삶은 실패자처럼 씁쓸하게 대접을 받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기우는 친구 민혁에게 고액과외를 추천 받는다

추천을 받았지만 삼수생인 기우의 포트폴리오는 고졸이다 

 

여동생 기정은 포토샵으로 깜쪽 같이 오빠의 가짜 졸업장을 만들어 주고 

가짜 졸업장으로 박사장의 집으로 향한다 

 

지금까지는 반지하 가족의 삶이 였으나 

큰 대문을 열고 보니 같은 하늘아래 같은 땅에는 또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영화 기생충은 이렇게 고용으로 시작된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의 만남을 다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블랙 코미디 가족 드라마 영화다.

 

아들의 첫 출근하는 날 

가장 기택은 아들의 계획에 대견해 하지만 

거짓 이력으로 면접을 보는것을 모른채 한마디를 던진다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고용인인 사모님을 만나고 보니 어리숙해 보여 

여동생은 미술치료사 아버지는 운전기사, 어머니는 가정부로 

위장전입 하여 박사장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피자박스를 접던 부업으로 피자를 먹던 가족들의 식탁은 

맥주캔과 삽겹살로 바뀐다 

(영화를 보면서 이가족의 월수입을 계산 해보는 것은 나만 그랬을가 )

 

그러던 어느날 기택의 코너링 솜씨에 만족한듯 칭찬하는 고용인 박사장에게 

사모님을 사랑하시죠 라며 묻는 기택을 불쾌해 하며  

"선을 넘는 사람들을 나는 제일 싫어한다"고 말한다 

많은 고용인들은 고용주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 수 없는것은 

이 선을 지키고 찍히고 싶지 않은 마음이였을 것이다 

박사장은 자본주의 중에서도 가장 개인주의적인 자본주의의 말을 하고 있었다

 

영화는 넘지 말아야 선을 긋는 계급사회를 보여 주고 있다 

지하에 살고 있던 지상에 살던

하늘아래 사람들은 똑같이 땅을 밟고 하늘을 보고 있다는것이다 

다만, 반지하로 보는 작은창과 일층에서 보는 넓은 창이 다를 뿐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고용주도 고용인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많은 아버지들은 실업에 대한 공포를 알고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감에 직장에서 받는 눈치밥에 자존심을 버리고 

오늘도 혼신을 다하고 있다  

아버지 뿐일가 젊은 청춘들은 지금껏 배운 지식을 쏟을 곳이 없다 

 

일자리를 찾기위해 새벽같이 첫차를 타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 속에 

젊은 청춘들이 일용직 자리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는 새벽 시간

우리가 꿈꾸는 삶은 단지 한계단 오르고 싶은 것뿐인데 

삶은 참으로 고되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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