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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중국의 공포 싼샤댐

by 둔자곰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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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80년대

반공이 사회에 깊이 박혀 있을 시대에

북한이 북한강 물을 이용해 수력발전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강 상류 북한 지역인

강원 창도군 임남면에 <임남댐 >건설하려 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우리측은 그것을 금강산댐이라 불렀으며

북측에서 1986년 10월 착공 사실을 한국의 정보당국이 항공사진으로 판독한다

( 흙과 자갈을 쌓아올려 만든 사력댐으로 길이 710m, 높이 121.5m, 총 저수용량 26억 2000만t )

북이 한순간에 이 많은 물흘 강제로 쏟아 내린다면 우리측 피해도 있겠다 싶어 

당시 5공 정권은 언론에 시나리오를 공개 한다

"북한이 서울의 3분의 1을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 수 있는 최대 저수능력 200억t 규모의

금강산댐을 건설하려한다"

"그 댐을 터뜨리면 여의도 63빌딩 허리까지 물이 차고 국회의사당은 지붕만 보일 것이다."

"북한이 수공(水攻)을 준비한다."

"우리측도 북측 댐에 대응하는 댐을 건설해야한다."

 

 

그로 인해 전국민의 대대적인 성금 모금몰이가 시작됐다.

삽시간에 코흘리개의 돼지 저금통과 손주들 간식 사줄려고 모은 할머니의 쌈짓돈까지

전국민의 호주머니에서 661억원이 모인다

 

 

당시 직장인 평균월급이 약 30만원대임을 가정하면 실로 놀라운 모금이 아닐까 싶다

모금액에 비해 대응댐인 <평화의 댐>은 1년 만에 초스피드로 만들어졌다.

현재 <평화의 댐>은 '정권사기극'으로 결정이 났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그로부터  34년이 지난 시점에 수공의 위협 소식이 중국에서 날아오기 시작했다 

 

양쯔강 중·상류 후베이 성 이창의 협곡을 잇는

높이 185m, 길이 2.3㎞, 최대 저수량 약 390억톤

세계최대의 괴물 댐 싼샤댐이다 

 

 

1994년부터 거의 10년에 이른 시간이 걸려 2003년에 완공됐다.

중국에서는 만리장성 이래 현존하는 최대 토목공사 뒤에는 

수억의 공적 비리와 날림공사의 병폐의 수식어도 따라다녔다

싼샤댐이 담고 있는 물 면적만 200km 현재 보관중인 담수의 양이

한반도 전역에 흐르는 모든 강물의 약 2배 가까이를 담고 있는 셈이다 

또한

싼샤 댐이 담고 있는 엄청난 수 량 때문에 이 지역의 기후는 10년전에 비해 완전히 바뀌었다

동중국해로 유입되는 담수의 양이 줄어 동중국해 및 황해의 염도와 수온이 상승하고,

기후에도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도 중국 정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홍수가 날때마다 쌴샤 댐이 붕괴설이 고개를 드는 이유는

댐의 담수의 양이 한꺼번에 터져나올때 댐의 인접한 지역이 맞이해야 하는 

어마무시한 물의 현실공포가 두렵기 때문이다 

잔잔한 물을 바라보면 평화와 국가 위력을 자랑스러워 하였을 중국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이다

 

만약에 댐이 터진다면

최대 2,370만 m3가 넘는 물이 초당 쏟아져나올 것이고

이 물들이 만들어낸 파도가 대략 시속 100 km에 달하는 속도로 강 하류에 있는

거저우바 댐을 무너뜨린 후 인근에 있는 도시인 이창시로 곧바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이때도 물의 속력은 크게 줄지 않이 이창시에 다다랐을 때 쯤이면

시속 65 km 정도의 속력으로 도시를 휩쓸 것이다.

 

영화 <지오스톰 >

 

이렇게 되면

이창 시에는 해수면보다 약 64 m에서 71 m 정도 높은 양의 물들이 가득 차게 되는데,

당연히 사람들이 이걸 피하긴 힘들테니 도시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대로 수장된다고 봐야한다.

게다가 이창 시는 쌴샤 댐이랑 가까워서 댐이 터지고 약 30분만에 물이 이창 시로 쏟아져 나와 도망칠 시간도 없다

 

 

이런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

이창시 한 군데에서만 50만 명이 죽을 것이라고 예측하니 두려움이 클 수 밖에는 없다

홍수는 이창시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다.

물들은 이창을 폐허로 만든 직후, 댐이 터지고 10시간 후면 우한까지 휩쓸어버릴 것이다

결국, 하루가 지나면 난징까지 당도할 확률이 크다.

 

현재 싼샤댐 상황

 

이쯤되면 중국의 중부 핵심도시들은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상해를 통해 우리나라 서쪽 해안으로 수공을 받은 잔해들이 넘쳐 날 것이며

수로의 길목에서 만에 하나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되면 방사능은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유입이 된다

 

중국이 대홍수 이후 회복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대응 없이 당하는 한반도도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인간이 신에 맞서는 탐욕으로 만든 재해지만 

지금의 중국은 환경을 무시한 자연의 섭리로 고통을 받고 이다

7월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홍수가 40여일 발생한 가운데

장시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후난성 등 27개성에서

4천552만3천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 11일 물에 잠긴 장시성의 한 마을. 연합뉴스 

 

수재민 규모가 한국 전체 인구인 5천178만명의 약 88%와 맞먹는다는 것이다.

피해액도 가옥 2만채가 붕괴되었으며 

직접적인 재산피해는 754억9천만 위안(약 12조9천억원)이다

 

 

중국 최대의 홍수로 기록되는 요즘

엎친데 덮친격으로 세계 최대의 댐이 수많은 물의 양을 견디지 못하고 방류하거나 붕괴되면

더욱 더 많은 인재를 발생하게 되니 주변지역 주민들과

주변국인 우리나라도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재앙은 자연의 섭리를 무시한 인간의 이기심으로 더욱 크게 야기 시켰기에 

가해자가 피해를 보는것은 당연하지 않을가 

중국의 재앙은 이제 부터 시작인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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