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돈이라는 것은 필요 이상을 차지 하고 있지 않나싶다.
어제까지만 해도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 자매 였으나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면 슬픔은 잠시고, 남아 있는 재산에 마음이 가기 마련이다.
저세상에 먼저 가신 부모가 보시기에 세상에 남은 자식들이 서로 공평하게 나누고 배려하는 모습이라면 흐뭇하시겠지만, 한푼이라도 더 받기위하여 헐뜯고 아귀 싸움을 하고 있다면
얼마나 가슴 아프시겠는가
반대로 부모가 평생 모은 재산 없이 빚만 남겼다면 이세상에 남은 자식은 살아갈 원동력 없이 세상풍파를 이겨나가야 한다.
1.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형제는 남보다 못하다 / 영화 부라더
형제는 고향에 홀로 계신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뒤 장례를 지내기위해 내려 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형제는 각자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형 석봉(마동석 역)은 역사 강사 일을 하고 있지만 일획천금을 위해 거액의 발굴 장비를 사며 유명 발굴지에서 발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국가 지원 거부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빚더미 않게 된다.
동생 주봉(이동휘 역)성실하게 건설업 직장을 다니지만 회사에서 추진하는 고속도로 개설 계획에 고향 안동 땅이 포함 되어 있었다. 횡령의혹으로 해고 위기에 놓인 주봉에게 회사는 이일을 처리하고 오라고 한다.
이래저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위기에 놓인 둘은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향한다.
가뜩이나 사이도 좋지 않은 형제가 고향에 만나 집으로 향하던 중 의문의 여성(이하늬 역)이 나타나 차에 치인다
횡설수설하는 의문의 여성은 병원으로 데리고 가던 중 사라지는데 ....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뒤 의절하고 소식을 끊었던 형제들의 마음 속에는 어머니가 종갓집 며느리로 고생만 하고 돌아가신거에 울분이 쌓여 있었다.
“그동안 그놈의 죽은 사람 챙기느라 산 사람 다 죽이는 당신들이 반성을 해야지”
“그래 우리 아버지 양자라는 거 알았어. 우리 엄마 어떡할 거야”
“ 이런 빌어먹을 양반 가문 때문에 고생만 하다가 죽은 우리 엄마! 당신들 어떡할 건데”
이 영화는 2017년 11월 개봉한 영화 <부라더>이고 장르는 코미디이다.
사실 종가집 장남을 사랑하게 되어 결혼한 여자는 알지도 못하는 남편의 조상들 제사를 준비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안타까와 하는 형제들 이야기이다.
슬프게도 형제의 아버지는 종가집에 제사를 위해 양자로 들여온 것
친척들은 평생 여러 가지 노력 없이 살아오다 상속을 받아 잘살아오고 편하게 살고 있다는것
부모님 모시는 것은 힘들고 명분은 지키고 싶은 사람들
장남이 하겠지 나보다 형편이 좋은 사람이 대신 해주겠지 마음 속으로 떠넘기고 있지만
헌신하는 자식의 가족들은 무슨고생일가
평생 헌신적으로 희생을 하였는데 손끝하나 거들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고 상속 배분되는 것을 보면
이경우는 얼마나 코미디 같은 일인지
2.죄인을 실어 나르는 불의 수레 / 영화 화차
수의사 문호(이선균 역)는 약혼녀 선영(김민희 역)과 부모님댁에 가고 있었다.
휴게소에 들러 문호는 커피를 사러 간 사이, 선영은 한통의 전화를 받고 감쪽같이 사라진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고 한달이 지난 뒤 문호는 자신의 약혼녀 선영은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던 선영이 아니다.
선영의 직장 사람들, 그리고 은행원인 친구 동우에 의해 자신이 알던 약혼녀의 모든 신상정보와 더불어 이름조차도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비어있는 선영의 집은 의도적으로 지문까지 모두 지워놓았고고 도망치듯 짐을 챙겨 빠져나왔다는걸 알게 된다.
또한 그녀가 보험금을 노리고 모친을 살해했다는 정황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의 필적과 사진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2012년 일본의 동명 한국 영화 <화차>이며 장르는 미스테리물이다.
이 영화는 지긋지긋한 가난은 평생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대물림이 되는 굴레 속에 갇힌 한여자에 대한 영화이다.
부모의 빚은 살아서도 자식이 짊어 가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한정승인으로 상속을 포기한다.
그러나 가난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당연시 되는 현실속에서
세상을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공평하지 못한 빈부의 격차는 어쩔 수가 없다.
다른사람처럼 살아가고 싶은 한여자의 이야기는 위로를 해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벌을 줘야하는 것인지 묘연해지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넌 기회가 없었던 거야 "
“니가 잘못된 것이 아니야 세상이 잘못된거지 세상이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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