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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코로나 시대의 첫 크리스마스_ 가족 드라마 초원의 집

by 둔자곰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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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기 전에 가족과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와 기쁨을 전하는 특별한 날인 크리스마스가 있어 마음이 훈훈해지는 달이다.

 

그 어느때 보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혀주는 12월의 백화점과 주요상가는 코로나로 인하여, 오늘 (12월 5일)부터 네온사인은 밤 9시부터 꺼지게 된다.

 

당연하던 크리스마스의 진풍경은 올해는 어느 시대에도 없던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여러 단어들 중에서 가족의 사랑이 특별하게 많이 생각나는 것은 일년동안 무탈하게 지난 안도가 아니였을가 

 

12월의 영화하면 가족들을  대신하여  집을 지키는 아들이야기,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은 바쁜 아빠 이야기, 가족을 지키는 일 하는 엄마 이야기,

사랑하는 연인의 프로포즈등 사랑이 넘쳐나는 일상등이 온통 크리스마스에 담겨 있다.

 

휴대폰으로 추천하는 맛집을 검색하여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계힉하는 요즘 올해는 그 맛집도 갈수 없게 되었는데 인터넷도 없고 휴대폰도 없던 시기에는 어땠을까

 

코로나로 인간의 삶이 후퇴한것을 감안하여 2세기전 한가족의 이야기를 해볼가 한다 .

 

미국의 고전 드라마 <초원의 집>

 

19세기 미국, 서부의 대초원을 개척하는 서부시대의 청교도 집안인 잉걸스네는 세딸과 한 마리의 강아지를 데리고 마차를 끌고 이주해온다.

작은 통나무 집에서 부부는 자급자족해야하는 삶이 고되지만 세딸들은 매일매일 모든게 새롭고 항상 행복하다.

 때로는 인디언들과 갈등을 빚으며 때로는 자연의 위협에 맞서 가족애를 키우며 살아간다.

점차 마을이 세워지고 이웃이 생기며 통나무집은 다양한 일상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남자들만 할 수 있는 힘이 닿는 노동에 있어 가족 중 유일한 남자인 남편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한 아내는  속상하다.

어느날 남편은 이웃남자를 데리고 와서 집을 짓고 밭도 경작한다,

아내는 서글서글하지만 지식이 없는 이웃남자에게  로라가 그의 행동을 배우고 있다는것에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도  새로운 걱정이 되어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이웃남자는 추운 강가를 건너와 잉겔스네 가족에게 들고온 자루를 열어서 가족들에게 나눠준다.

딸들에게는 스텐으로 만든 컵과 장갑 그리고 사탕, 잉겔스의 아내에게는 고구만 종자를 건네준다.

 

눈내리는 밤, 초원의 통나무집 가족들은  따뜻한 벽난로 처럼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미드 <초원의 집>통나무집의 벽난로처럼 단란한 미국 가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둘째 딸 로라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흘러가고 소녀들의 감성으로 부모의 역할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가족의 끈끈함이 묻어나는 가족 드라마이다.

 

<초원의 집>은 1974년 미국 NBC TV 가족 드라마로 방영하여 1984년까지 10년간 총 9시즌 204편이 방영이 되었다.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전원일기>를 시작으로 가족 드라마가 인기를 얻었다. <초원의 집> 둘째딸 로라(멜리사 길버트 분) 연출과 아빠를 연기한 (마이클 랜든), 엄마 (캐런 그래슬 분) , 맏딸 메리 (멜리사 수 앤더슨 분)이 맏딸 메리역을 맡았다.

 

<초원의 집>의 아빠 마이클랜든응 <천사 조나단>으로 통하여 당시 국내에서 유명한 배우였다 명연기를 펼치며 얼굴과 이름을 한국에 알리기도 했지만 1991년 간암과 췌장암으로 54세의 나이에 숨을 거둔다.

 

 

잉겔스 가의 둘째딸 로라 잉겔스 와일드의 자전적 소설 이야기이며 딸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자한 아버지와 가정적인 어머니는 딸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초원의 삶이여도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

동경의 대상이던 이쁜 언니와 어린 동생의 성장에 허름한 통나무 집은 그녀에게 있어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그리운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이 가족들은 녹록지 않은 초원의 삶에서도 가족이 똘똘 뭉쳐 극복하는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으며 역경도 함께 극복하며 살아간다.

 

항상 동생들의 멘토 같은 파란색 눈이 아름다웠던 첫째 딸 메리는 어느날 큰병을 앓아

16살 이후 시각 장애인이 된다.

둘째딸 로라는 가난하고 부족한 형편이라도 굴하지 않으며 남자아이들과 싸움에서도 지지 않던 털털한 성격으로 항상 가족의 편에서 힘이 되어 준다.

그렇게 선머슴 같이 행동해도 첫사랑에 가슴 아파하던 소녀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지만

로라에게는 이상적인 아빠가 항상 조언하고 든든하게 지켜 주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첫째 딸의 결혼식날 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위해 생활력 강한 어머니는 이세상에서 제일 멋진 드레스를 만들어 주고 아버지는 예비 사위에게 당부와 조언을 하며 깊은 포옹을 할때는 외국 드라마 같지 않은 훈훈함도 있었다.

 

 

가족과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시대적으로 불행과 어려운 순간들이 더욱 많아졌지만 이럴수록 가족애가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하게 다가온다.

 

어쩌면 시대가 역행한 것처럼 지금도 그넓은 초원처럼 녹록치 않은 삶이 되지 않았을가

 

올해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화려한 크리마스 트리 가 사라진 어두운 크리스마스가 되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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