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시즌2에서는 48년전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 대한민국에서 하루밤 사이 벌어진 총기(카빈) 무장 강도사건을 이야기 해줍니다.
때는 1974년 7월 25일 신문사 사무실 2년차 사진기자에게 전화가 옵니다.
"지금 개봉동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나며 사람이 죽었다"
"인천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사건의 시작은 1972년 7월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국민학교(당시 초등학교) 교직원을 납치하여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9월 이들은 만약에 총이 있으면 큰 범죄도 저지를 수 있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경기도 평택의 예비군 무기고를 털어 소총 3자루와 수백발의 실탄을 탈취합니다. 또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M1 카빈소총의 개머리판과 총열덮개를 제거하고 권총처럼 개조하기 까지 합니다.
이들은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이종대, 문도석입니다.
무장강도 2인조의 주범인 이종대는 이전 부터 상습적 강도 행각과 2시간 검거는 되었지만 교도소 탈옥 전과가 있는 범법자였습니다.
문도석은 해병대 입대후 탈영으로 불명예제대를 하였고 이후 운수업으로 생업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안양교도소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이종대, 문도석은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전과자로 살아가기가 만만치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처럼 대범하게 총기를 탈취하여 무장강도가 되니 인생 막장의 길을 걷게 됩니다.
개조한 총기를 들고 첫범행날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사람을 납치하였으나 몸싸움 끝에 총기로 사살한 뒤 암매장을 합니다.
1973년 8월 오전 11시경 평온했던 구로공단 <호꾸리꾸 주식회사>앞에서 난데 없는 총소리가 납니다. 회사 경리직원은 월급을 찾아오던 중 이종대, 문도석이 쏜 총에 맞아 당시 378만원을 갈취하고 도주합니다.
그낳 밤 11시경 성산동 주택가에 오전 사건에 사용된 검은색 코티나 차량이 번화판이 떼인채 "지문채취 열심히 해보슈"라는 쪽지만 남겨진채 버려져 발견이 됩니다.
쪽지의 내용상 경찰을 자극하는 문구가 확실합니다.
그리고 1년동안 이 사건은 미궁에 빠져 있었지만 경찰은 1972년 9월 발생 된 납치사건과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입니다.
74년 7월 새벽 4시 이종대, 문도석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산 수출지역에서 출현합니다.
그러나 이 둘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고 문도석의 실수로 주민등록 번호가 드러나면서 경찰의 수사권에 잡히기 시작합니다.
이종대는 인천 주안동 자신의 집으로 문도석은 개봉동의 누나의 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점차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 오기 시작하고 문도석은 누나의 집에서 아내에게 유서 한장을 남기고 총기로 6살 아들을 먼저 살해하고 자살을 합니다.
자수하고 싶었지만 이미때가 늦어버리고 다른 남자와 재혼하여 굳세게 살아달라고
한편 이종대는 인천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게 포위를 당하고 대피하는 동안 총을 훔친 경위와 첫 범행시 피해자를 유기한 위칠를 알려 줍니다.
그리고 대치 17시간만에 집에 함께 있던 아내와 4살, 2살의 아들과 함께 숨진채 발견이 됩니다
이후 1979년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재연을 하였으며 1980년 최인호 작가의 소설과 1982년 이장호 감독의 영화 <그들은 태양을 쏘았다>에서 이사건을 재구성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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