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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2021 , 20년 만에 모인 가족식사 일용이네 그리고 어린 복길이

by 둔자곰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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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2021년 동창회 3부에서는 주연급 김회장댁 일가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일용이네>의 근황이  공개되어 

훈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일용엄니 (김수미), 일용이 (박은수) ,일용이 처 (김혜정),그리고 복길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마을에 굳을일을 하던 일용이는 그동안 일용이네라고 부르며 다녔습니다.

그러다 일용이가 아내를 맞이하며 고부간의 갈등을 그려내며 홀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분주히 오가던 일용이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귀하디 귀한 딸아이 복길이가 태어나면서 이집은 <복길이네>로 불리기 시작했지요.

 

한동안 일용이 역을 하던 박은수는 당대 최고의 드라마였던 '전원일기'와'수사반장'에 얼굴을 자주 보던 배우였습니다.

 1969년 MBC 텔런트 1기 출신으로 전원일기 후에도 인기 사극 '대장금' 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는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박은수에게서 안좋은 일들이 연이어 터지기 시작합니다.

사기 혐의로 두차례난 구속이 되는 굴곡진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떤 사유로든 피해자가 발생이 되엇고 가해자가 된 박은수는 그동안 대중을 떠나 자숙의 시간을 갖고 살았다는데

그의 두번째 이름처럼 돼지 농작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다는 것은 큰 충격이였습니다.

20년간 아내연기를 했던 김혜정은 이날 방송을 통해 마주 앉아 어렵게 꺼낸 말들이 어떻게 살았냐는 것이였습니다.

박은수는 기초생활 수급자를 신청하여 그돈으로 몇개월을 살아왔고 그돈으로 시장 갈날만 기다렸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기가 막힌 일들이였겠지요

 

박은수는 유명한 텔런트다 보니 전원일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근황을 물어 볼때 돼지농장이 기사화 되어 한달 일을 하고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연기자로 긴 시간동안 호흡을 맟추었던 선후배 사이의 둘은 한동안 식당에 마주 앉아 밥조차 제대로 떠 보지 못한채 예전의 부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불암에게도 자신이 낙후된 삶을 보이기 싫어 연락도 안했다고 하니 김수미는 박은수의 그런 점을 이해했다 

차비가 없으면 돈을 빌리기 보다는 걸어야하는 사람이 바로 박은수 라는 것 

 

그렇게 그들의 굴곡진 삶에 또 한명 반가운 손님은 딸역을 했던 아역 배우 복길이(노영숙)이 10년전에 결혼하여 9살 딸아이를 데리고 온것입니다.

2살 부터 13살까지  어린 복길이역을 연기 했던 노영숙은 11년동안 가짜 엄마 아빠와 살을 부대기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린 딸이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어린 복길이가 걸어 들어오는 것 마냥 아주 신기해 했습니다.

노영숙은 자신의 딸에게 가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증조 할머니를 소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린 복길이는 이제 40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시간 참 빠르네요.

일용이네 , 아니 복길이네는 이렇게 20년만에 가족 상봉하여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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