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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인간의 감정도 학습하다_넷플릭스 드라마 나 홀로 그대 (Feat.이루다, 사만다)

by 둔자곰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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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오고 있는 인공지능은 바둑을 두고 통계를 내더니 이제는 인간의 감정회로인 사랑에 대해서도 계속 넘보고 있는것 같다. 수없이 발전하고 있는 와중에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AI(인공지능) <이루다>는 연애에 관련된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 학습했다.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입력하면 수집된 대화 패턴을 분석하여  답장을 통해 애정도 수치를 보여주는 앱이다.


'연애의 과학'은 사용자들의 텍스트를 수집하여 카톡 대화 약 100억 건을 <이루다>챗봇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함에 있어 아무런 동의를 받지 않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루다는 회원 정보와 연계돼있지 않은 별도 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되어 있어 문장으로 이용자에게 응답하기 때문에 DB 문장을 조합해 개인을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개발업체는 말한다.

그러나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내용의 실명, 영문, 숫자등의 정보는 알고리즘과 필터링으로 삭제가 되었다고 해도 문맥에 따라 인물 이름이 남는 등의 부분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루다는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인종차별, 혐오발언으로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AI가 스스로 윤리 의식이나 도덕적 기준을 정립하게 하려면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알고리즘으로 학습시켜야 한다는게 개발사의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루다 서비스는 중단되었지만 사람만큼 대화를 잘하는 친구 같은 AI 는 곧 우리에게 현실이 될것이다.

영화에서도  각박한 인간세상을 비집고 들어오는 이런 친구 같은 AI를 주제로하는 영화가 속속 나오고 있다. 공상과학에나 나올뻔한 이야기는 곧 현실이다. 그중에서 영화 <그녀>는 대필작가인 테오토르(호아킨 피닉스 분)는 아내와 별거 중 외롭게 혼자 지내다 AI 사만다(스칼릿 조한슨 목소리)로 인해 상처를 치유 받고 사랑의 감정을 쌓게 된다는 내용이다.


요즘에는 점차 사람간에 담이 생기고 접촉을 할수없는 사회적인 변화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고 고민을 들어줄 사람을 대신해 이루다나 사만다 같은 AI가 인생사에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 홀로 그대>는
조금은 아쉬운 작품이지만 좀더 진화되고 보편화 가능성이 있는 인공지능이 나타났다.


영화 <그녀>의 AI는 목소리 였다면 <나 홀로 그대>는 특수 안경을 통해 홀로그램으로 가상의 사람 모습으로 실제처럼 행동한다.
영화 <그녀> 가 개봉한 시점으로 보아서 5~6년 동안 인공지능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안면 인식 장애를 앓고 있는 소연(고성희 분)은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주변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내 IT업체 지오랩의 신규 AI 발표회날 사람들에게 한번도 보지 못한 Ai <홀로>를 발표한다
홀로(윤현민 분)는 홀로글라스라는 안경을 착용한 사람에게 홀로그램을 이용하여 보게되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AI 프로그램이다.
지오랩의 경쟁사 매직미러는 홀로의 기술을 노리고 접근하다 어찌하여 지나가는 한소연의 가방에 들어가게 된다.
AI 홀로를 알게되면서 소연은 홀로를 통해 안면인식장애도 짝사랑도 도움을 받게 된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듣지 못한 소연에게 홀로는 외로움도 달래주고 큰 위로가 되준다.


개발자 고난도(윤현민 분)는 홀로 글라스를 몰래 회수하려 소연의 집에 찾아가고 홀로의 치명적인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홀로 글라스의 오류를 찾기 위해 고난도는 출시를 앞두고 첫 베타테스터로 소연을 선택한다.
시간이 갈수록 홀로보다 소연에게 오류가 생기고 홀로에게 의지를 넘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홀로의 개발자 고난도는 이들을(소연과 홀로) 보면서 자신에게도 오류를 발견하게 되는데....

​인간은 휴대폰의 발전으로 이제는 휴대용 모바일 없이는 견딜수가 없다.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정보로 사람들을 알아보는 소연의 안면인식장애는 우리의일상의 단편적 모습을 의미하기도한다.
자율운행, 가상 쇼핑, 빅데이타, 가상현실등 이제는 더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듯 너무도 익숙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홀로에게 의지하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한소연처럼  우리에게도 다가올 인공지능의 큰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인공지능(AI)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인간의 말을 하고, 살아있는 감정까지 표현한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것인가


드라마 <나 홀로 그대>는 소연의 입장에서 홀로(인공지능)를 통해 그대 (사랑하는 사람)를 찾는다는 오작교의 까치와 까마귀 같은 중매쟁이로 표현하지만 썩 달갑지가 않다.


홀로처럼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애코칭은 현실에서 <이루다>를 만들고 홀로그램이든 인공로봇이든 근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닮고 반대로 인간은 점차 기계적으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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