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이시간에

펜더믹 시대의 경제 질서 코로노믹스

by 둔자곰 2021. 1. 3.
728x90
반응형

2020년은 중국 우한에서 돌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세계 경제는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에 코로나19 창궐 이래 전 인류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가고 있다.

사진 출처 KBS

독일의 경제학자인 다니엘 슈텔터는 최근 저서 <코로노믹스>를 통해 하락길로 가는 글로벌경제에 코로나19 인해 새로운 경제정책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다니엘 슈텔터의 코로노믹스는 코로나(Corona)와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지난 역사 속에서 새로운 산업형태를 낳았던 것을 바탕으로, 전세계가 겪고 있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신 경제질서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포함한 신조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인간에게 <생존>에 대한 물음을 먼저 던지기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19 세계 사망자는 어느덧 180만여 명이다

전세계에 덮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신체적인 위협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경제적 생존> 문제가 인간사에 가장 큰 두려움이다.

사진 출처 KBS

 

대공항의 시대 1930년이 다시 오고 있는가

자본주의의 경제는 특성상 경기 변동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자본주의의 선두 주자인 미국은 1929년 경제에 대공황 시대가 오게 되었다.

단순한 과잉생산이라고 여기기 보다 전반적인 공황상태가 온 것이다.

농업, 금융, 자본주의의 가장 근본적인 통화공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면서 매우 장기적으로 대공황이라 불린다.

 

시대적 환경으로 보면 미국은 1920년을 전후해서 전쟁의 후유증에 따른 잠깐의 경기 침체를 경험하였지만 불과 수년 만에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는다. 전쟁으로 온 국토가 파괴된 서유럽 국가들은 이미 미국의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국내적으로 1922년부터 신흥 공업과 새로운 생산 기술의 급격한 발달이 이루어졌고, 산업 전반에 걸친 기계화, 기업 조직의 거대화, 새로운 기업 경영방식의 도입, 그리고 신용제도의 정비로 미국 자본주의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1927년 이르러 미국 경제는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호황과 번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점들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계층간 소득 불균형으로 경제 시장의 발판이 되는 대다수 국민의 구매력은 늘어나지 않고 이에 따라 공장 창고에는 소비되지 못한 물건들이 재고로 쌓여가기 시작했다.

 

1920년대 미국은 큰 번영과 호황으로 전체적 소득도 늘어나고 저축도 증가했으나 성장이 정체되면서 자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점차 증권 등 투기 시장으로만 몰려들었다. 문제는 증권 시장을 통해 기업으로 흘러들어간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투자로 전환될 수 없다는 데 있었다.

 

한편 여유자금이 과도하게 증권으로 몰려들면서 주가가 기업체의 실질가치 이상으로 높아지는 이른바 주식 거품현상이 나타난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더욱 더 많은 돈이 증권 시장으로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증권 시장이 과열되면서 주가 폭락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 출처 KBS

1929년 10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폭락하게 되고, 기업들은 엄청난 자산 손실을 입었게 되어 파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한다. 그렇게 기업들의 연쇄 파산이 시작되면서 경제 전체가 붕괴하는 대공황이 시작되었다.

 

대공황은 자본주의의 몰락과 삶속 전반에 대한 가장 큰 비극이었다. 대공황이 절정에 달한 1933년에는 실업자 수가 1,500만 명에 육박했고

거리 여기저기에는 정장차림의 노숙인이 즐비했다. 도시에서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속출하는데도 불구하고 농부들은 사료 살 돈이 없어 가축을 포기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1932년 상반기 실업률은 전국민 35%를 기록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댐 공사 등 국가에서 주도하는 사업을 펼쳐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뉴딜 정책이 성공하면서 각 정부에서는 경제를 시장의 원리에만 맡기지 않고,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게 된다.

사진 출처 KBS

공황의 충격은 자본주의의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최고의 풍요를 누리던 미국인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자본주의 경제 속성상 때때로 하향 하기도 하지만 시일이 지나면 시장의 기능에 의해 자동적으로 경제가 복원된다고 믿었던 시장의 원리가 무너진 것이다.

지금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어떤가

1997년은 외환위기의 시대에 성장세는 2.61,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0.07

2020년 펜더믹 상황에는 -4.40

이시대에 현존하는 세대에게는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경제적 충격 상황이 순식간에 닦친 것이다

밑도 없이 추락하는 상황에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고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30년 미국의 대공황을 단순히 지난 역사로 볼수 없는 것이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경제 상황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KBS

자본주의의 추락이 될것인지

아니면 중국의 신년사처럼 미국을 제끼고 중국이 중심에 서게 될것인지

누구에게는 기회이고, 누구에게는 위기가 될 상황이 곧 벌어지게 될 것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