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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어느날 별이 떨어진다면 우리는_그린랜드

by 둔자곰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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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지구 밖에서 떠도는 혜성들이 지구와 충돌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단지 우주쇼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가

 

지금 세상은 온통 ‘클라크“라는 거대 혜성이 지구에 곧 충돌 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에 쏠려 있다.

그러나 건축설계사인 존(제라드 버틀러 분)은 7살 아들의 생일 파티가 더욱 관심이 있다.

얼마전 외도로 인하여 아내와 별거중이지만 아들의 생일로 오래간만에 집에 찾아 온 것이다. 초인종을 누를까 망설이지만 반갑게 맞아 줄 것 같지 않아 그냥 주머니 속에서 열쇠를 꺼내 열고 들어온다, 냉랭한 아내와의 관계 속에 아들의    생일을 위해 이웃들과 함께 "클라크 우주쇼"를 다 같이 볼 생각이다. 아내 엘리슨 (모레나 바카린분)이 파티를 위해 식자재를 사오라고 하여 도착한 마트에서 존은 휴대폰으로 대통령 위기 문자를 받게 된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예측과 달리 해상으로 떨어졌어야 할 혜성 클라크의 파편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세계 대도시로 추락해 지구의 3/4을 폐허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존의 가족은 지구의 유일한 안전 대피소인 ‘그린랜드’의 벙커로 대피하게 될 선정자로 선택 받았다는 내용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은 평온한 듯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군부대의 이동이 심상치가 않다.

 

 

존은 서둘러 집에 와보니 아들 네이션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혜성 클라크가 떨어지는 것을 TV로 지켜 보고 있었다.

불타는 하늘과 충격으로 인한 심한 진동파, 무엇보다 사람들이 놀란 것은 TV에서 존의 가족은 서둘러 대피소를 향할 비행장으로 오라는 문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주변에 있던 이웃사람들은 서둘러 각자의 집으로 흩어져서 확인해보았으나 오로지 존의 가족 명단만 있고 모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때부터 명단을 받은 사람들은 소수에 불가하다는 생각 이든 이웃들은 자신들도 데리고 갈 수 없다면 아이라도 데리고 가달라고 한다.

존은 거절한다. 만약 비행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부적합되면 아이가 미아가 될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행장에 도착한 존의 가족은 피난을 요구하는 미선정 사람들과 그들을 막는 군인들 사이로 어렵게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아들 네이션은 선척적으로 당뇨병이 있어 인슐린이 꼭 필요하다.그러나 차에 두고 온 것을 뒤늦게 알고 존은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다시 차로 뛰어간다.

 

앞으로 이 세가족이 겪게 될 재앙은 떨어지는 혜성 만큼이나 무시무시하게 다가온다.

 

2020년 5월경 지구를 순회하는 혜성 하나가 별의 기능을 다하고 아슬아슬하게 지구를 스쳐지나간  아찔한상활 일때가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때 당시만 해도 충돌 위협을 뒤늦게 발표 했으니 영화처럼 충돌발생 상황이 생긴다면 영화와 도 같은 사항이 발생할 수 가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영화는 재난영화보다 재난을 극복하는 가족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

하능에서 떨어지는 혜성의 파편에 대한 공포는 인류 말살 곧 지구의 멸망이였으니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사람들과 삶을 선택 받은 사람들,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간다.

아버지는 아들의 약을 찾는 동안, 어머니는 아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고 자식을 포기하고 비행기를 타라는 군인들을 뒤로 하고 지휘관에게 항의 하러 가지만 어머니는 군인들의 단호함에 아들을 데리고 비행장을 빠져 나온다.

- 군인들의 가족은 대상자에 들지도 못햇고 90% 이상이 자원 봉사자라는 것-

-오로지 대상자들이 비행기 안으로 태워서 온전하게 피난을 보내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던 것-

남편에게는 처갓집으로 오라는 메모를 남기고 각자 피난을 가게 된 것이다.

 

48시간 지구가 멸망할 수 도 있다는 시한부의 시간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로 인하여 가족들은 위기를 겪게 된다.

약탈이 시작된 도시에 약을 구하던 나이든 할머니는 총에 맞아 숨지고 아들의 약을 찾아 도망치던 엘리슨의 길을 열어 준 사람도 있었다.

 

남의 차에 올라탄 모자는 대상자였다는 말에 아들을 빼앗고 엘리슨을 버리고 간다.

 

존도 마찬가지로 트럭에서 대상자 팔찌를 빼앗는 사람과 도와주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고

 

네이션은 비행장에서 군인들에게 도와 달라고 한다.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선한 영향력과 악한 영향력들의 사람들은 공존하고 있었다.

또한 7살 아이가 도와달라는 한마디를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여 주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라는 군인들의 말은 미국특유의 사명감이 여실히 보여지는 대목이였다.

 

우리나라에도 6.25사변으로 전쟁 북새통에 피난을 떠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산가족이 되어 평생 마음 속에 멍울로 남은 우리네 부모들이 보기에는 다소 판타지 같은 영화이기는 하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일상을 뒤집어 놓는 사건으로 인해 가족이 흩어지는 것 만큼 커다란 재앙이 또 있을까

 

하늘이 두쪽이 나도 가족이 함께하라는 메시지를 갖고 있는 영화 <그린랜드>

 

“스파르타”를 외치던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는 이 영화의 공동제작과 주연을 하였고 창과 방패를 버리고 아내와 아들을 살리는 아버지 역할에 몰두 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올해 개봉 영화는 극장 점유율을 찍지 못하고 바로 VOD로 넘어가고는 했다.<그린랜드>도 마찬가지로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바로 VOD로 넘어가게 되어버렸다.

 

지구 멸망일 경우 권력가들 선점이 아닌 일반인 대상 선별은 성경속 <노아의 방주>처럼 필요한 사람들, 필요한 기술들로 인하여 페허가 된 지구를 다시 살리겠다는 내용 같지만 너무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한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지구가 사라지는 순간의 CG 화면이 총 출동하지 않은 가족재난 극복 영화 <그린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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